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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꿈의 클럽'으로 불리는 FC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며 경력 최고의 순간을 맞이한 멤피스 데파이. 하지만 한때 그는 누구의 조언도 듣지 않는 반항아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데파이는 팀내 최고의 선수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다. 루니는 "다음날, 데파이는 가죽 재킷에 카우보이 모자를 쓴 채 롤스로이스를 타고 리저브 경기장에 나타났다. 내 말을 듣지 않은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루니는 "그러한 태도로는 올드 트라포드에서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리옹에서 부활에 성공한 데파이는 지난 19일 자유계약으로 어릴 적부터 꿈꾸던 바르셀로나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호날두가 2009년 팀을 떠난 뒤 '맨유 7번'에는 저주가 걸린 듯했다.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 데파이, 알렉시스 산체스(인터 밀란)가 7번을 달아 하나같이 기대를 밑돌았기 때문. 하지만 최근에 이르러서야 저주가 풀렸다. 우루과이 출신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가 7번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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