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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대표팀 레전드 나이절 더용이 수적 열세 속에 유로2020 8강에서 무기력하게 탈락한 후배들의 플레이를 작심 비판했다.
3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한 네덜란드가 조3위로 올라온 체코에 패하며 뼈아픈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완패 직후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81경기를 뛴 나이절 더용은 후배들의 강도 부족, 공격 부족 멘탈 부족 등 총체적 난국을 대놓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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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후반 플레이는 한심했다. 특히 더리흐트의 레드카드 이후엔 그랬다"고 돌아봤다. "강도도 부족했고, 공격성도 부족했고, 멘탈도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가끔 레드카드를 받은 팀이 하나로 똘똘 뭉쳐 10명으로 더 나은 팀을 만드는 경우도 본다. 하지만 오늘은 전혀 그렇지 못했다. 네덜란드가 보여준 플레이는 형편없었다"고 했다.
더용은 프랭크 더 보어 네덜란드 감독이 수적 열세에 적절한 작전으로 대응하지 못했고, 그라운드 위기를 이겨낼 리더도 부재했다고 봤다. "어떤 믿음도 없었다. 레드카드 후 믿음은 완전 사라졌다. 앞으로 나가거나 승리하겠다는 믿음이 전혀 없었다. 게임 강도도 근성도 부족했다"고 혹평했다. "'들어봐,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는 올라갈 수 있어. 나가서 싸워야해'라고 말하는 리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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