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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1시즌 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예고한 '보스만 룰'이 1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각 구단의 선수단 운영 방안과 선수 권리 등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중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규정이 바로 '보스만 룰'이다. '보스만 룰'은 벨기에 리그에서 활약한 장-마르크 보스만의 이름을 딴 규정이다. RFC 리에주 소속이던 보스만이 덩케르트 이적이 막히자 유럽사법재판소에 소송을 걸어 1995년 12월 15일 승소했다. 선수들은 이 '보스만 판결'을 통해 계약기간이 6개월 이하 남을 경우 다른 구단과 사전 계약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현대축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판결로 꼽힌다.
김인성은 서울 이랜드, 홍정운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연결됐고, 윤종규는 시즌 전 구단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하는 것으로 새로운 도전 의지를 전달했다. 센터백 세 명이 모두 FA로 풀리는 성남은 누굴 잡을지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스만 룰'이 K리그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거란 반응도 있다. K리그에서 활동하는 한 에이전트는 "보스만 룰이 적용되기 전에도 사전 접촉은 비일비재했다. 앞으로도 다수의 팀이 원하는 '대어'들은 7월 1일이 되기 전, 예컨대 시즌 전 일찌감치 사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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