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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생일대의 기회인 올림픽 본선에 나서지 못하게 된 선수를 위로하는 건 소속팀 감독들의 몫이다.
이지솔은 소속팀에 돌아오자마자 김천전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대전하나 이민성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올림픽보단 A대표팀에 가는 게 맞지 않겠냐, 이런 얘기를 했다. 그 정도 기량을 가진 선수다. 흔들리고 그런 건 없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더라. 저희 팀의 수비 기둥인데, 잘해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천 김태완 감독은 "올림픽보단 월드컵을 목표로 해라, 이렇게 얘기를 해줬다. 내가 어떤 이야기를 건네기보단 스스로 이겨내고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내가 할 일은 멘털, 육체를 성장시켜서 돌려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감독은 이번 경험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달려나갈 발판으로 여기라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경남전(2대1)을 통해 4경기 만에 승리한 대전하나는지난 라운드 경남전 대비 6명의 필드플레이어를 교체했다.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돌아온 것도 특징이다.
공격수 바이오 파투가 선발 복귀했다. 안산에서 영입한 민준영에게 오른쪽 공격을 맡겼다. 박진섭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최익진 임덕근을 기용했다. 서영재 김민덕 이종현 그리고 올림픽 대표팀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이지솔이 포백을 구성했다. 김동준이 골문을 지킨다.
4연승을 내달리는 김천은 선발라인업에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 부상을 당한 미드필더 강지훈 자리에 서진수를 넣은 게 유일한 변화다. 박동진 허용준 정재희가 스리톱을 구성하고 정원진 권혁규 서진수가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유인수 정승현 우주성 김용환이 포백을 맡는다. 강정묵이 골문을 지킨다.
18경기씩 치른 현재 대전하나는 승점 38점으로 4위에 위치했다. 김천은 승점 30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날 승리한 팀은 단독 선두에 오른다. 올해 두 번의 맞대결에선 김천이 1승 1무로 앞섰다.
대전=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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