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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가고 싶은데 말해주실 수 있어요?"
알칸타라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물려받았고, 알칸타라의 맨유 링크설도 흘러나왔었다.
퍼디낸드는 당시 알칸타라가 개인적으로 자신에게 전화해 맨유 구단 수뇌부에게 자신에 대한 좋은 말을 넣어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그러나 모예스 감독과 에드 우드워드 회장은 알칸타라를 영입하는 대신 에버턴으로부터 마루앙 펠라이니를 사들였다.
"그는 내게 맨유에서 기회를 잡고 싶은데 거기 관심 있을 만한 분들께 이야기해줄 수 있을지를 물었다. 그래서 나는 모예스 등 클럽의 몇몇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전달했고, 우드워드에게도 말했는데, 그들은 이미 몇몇 계약을 진행중이었다. 티아구에게 주어진 시간은 24시간밖에 없었고 그는 결정을 내려야 했다. 다음날 다시 내게 전화해 '맨유에서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서 '내겐 결정할 시간이 24시간뿐이다. 그렇지 않으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나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데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결국 그는 바이에른 뮌헨행을 택했고, 그렇게 역사는 흘러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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