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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콜롬비아의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결정적인 실축을 하며 팀의 탈락을 야기한 에드윈 카르도나(28·클럽 티후아나)는 국내 축구팬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얼굴이다.
카르도나가 골문 우측 하단을 노리고 찬 공은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의 선방에 막혔다. 이 슛 하나로 결승 티켓은 아르헨티나에 돌아갔다.
카르도나는 2017년 11월10일 수원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친선전에서 양팀 신경전 도중 기성용을 향해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동인 손가락으로 눈을 찢어 논란을 일으켰던 선수다.
카르도나는 "무례하게 굴 생각은 없었다. 누군가 상처를 받았다면 사과하겠다"고 말했지만, 사과문 중에는 "잘못 해석된 것"이라는 대목도 나온다.
하지만 같은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A매치 5경기 출전정지와 벌금 2만 스위스프랑 등 중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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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러시아월드컵 최종명단에 들지 못하는 등 힘겨운 시기를 겪었던 카르도나는 월드컵 이후 다시 대표팀에 승선했고, 이번대회에선 아르헨티나전 포함 4경기에 출전해 에콰도르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대0 결승골을 넣었다.
카르도나에 앞서 실축한 콜롬비아 선수 중 2번째 키커였던 다빈손 산체스 역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선수다. 센터백인 산체스는 2017년 아약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지난 4시즌동안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다.
한편, 콜롬비아를 꺾고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오는 11일 브라질과 우승컵을 다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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