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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지구를 살리기 위한 '탄소중립'이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K리그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대대적인 환경 동참 캠페인에 들어갔다. 친환경 캠페인 'K리그 그린 킥오프'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7일 청사진을 밝혔다. 미디어데이에는 연맹 권오갑 총재, 하나은행 박성호 은행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흥식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프로축구연맹 조연상 사무총장은 "20년 뒤에도 K리그가 계속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K리그가 친환경 캠페인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향후 전개할 친환경 사업을 소개했다. 또 'K리그 그린킥오프' 로고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K리그 팬들이 참여해 만든 명칭을 붙여 그 의미를 더했다. 연맹은 공식 SNS를 통해 네이밍 공모 이벤트를 벌였고, 약 500여개의 응모작 중 'K리그 그린 킥오프'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는 당선작을 제출한 김영현씨도 참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K리그 경기 내 플라스틱 폐기물량을 줄이기 위해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K리그 MD를 제작하는 '현대 엑스티어 에코캠페인'을 선보인다. 경기장을 찾은 팬 뿐만 아니라 감독과 선수들도 동참할 예정이다. 캠페인을 통해 K리그에서 나온 플라스틱은 재가공을 거쳐 팬들에게 다시 돌아간다.
또 K리그의 환경 영향력을 탄소배출량으로 측정해 환경에 있어 K리그의 현 위치를 점검하며 개선점을 찾아갈 예정이다. 그리고 K리그 경기장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 텀블러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등 관련 규정도 바꿔 나갈 예정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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