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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유로2020 결승전을 앞두고 띄운 친서가 화제다.
'사우스게이트 감독님, 저는 55년 전 바비 무어가 뛰었던 월드컵을 직관하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그리고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다는 것이 선수, 감독, 스태프들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알게 됐습니다. 유로2020 결승에 오른 것에 대해 저와 가족들의 축하를 보냅니다. 그리고 내일 결승전에서 부디 역사를 다시 쓸 수 있길 바랍니다. 역사는 잉글랜드대표팀의 성공뿐 아니라 여러분이 이뤄온 정신력 헌신, 자부심을 기억할 것'이라며 뜨거운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여왕의 메시지에 잉글랜드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친서에 숨겨진 '암호 메시지 찾기' 놀이까지 등장했다. 한 팬이 SNS에 '여왕의 편지속에 숨겨진 메시지'라는 글과 함께 축구의 성지, 축구종가 잉글랜드로 다시 돌아오다는 의미를 담은 유로2020, 잉글랜드의 응원가 'It's Coming Home'의 이니셜을 찾아내 올렸고, 팬들은 '여왕 만세!''천재다!'를 외치며 열광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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