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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 서울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반등에 실패했다. 박정빈의 이른 퇴장과 맞물려 국가대표 공격수 지동원의 데뷔전 효과도 누리지 못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시작과 동시에 '지동원 카드'를 빠르게 빼들었다. 아직 체력이 온전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반전이 필요하다고 유경렬 수석코치는 판단했다. 이로써 2011년 6월 11일 인천전 이후 유럽 무대로 진출했던 지동원은 인천을 상대로 3687일만에 K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등번호 9번을 단 지동원은 빈 공간을 향해 전력질주를 하는 등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남은 시간 동안에는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이유가 있었다. 지동원 투입 후 5분만인 후반 5분, 박정빈이 무고사에게 행한 파울로 퇴장을 당하면서 서울이 수적 열세에 놓였다. 유 수석은 후반 중반 또 다른 영입생 가브리엘까지 투입했지만 반전을 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지동원은 모처럼 뛴 실전이어서 그런지 몸이 무거운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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