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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차분히 기다리고 있는 키에런 트리피어.
트리피어는 이번 유로2020에서 5경기를 뛰며 잉글랜드가 결승까지 진출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2019년 토트넘을 떠나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후 68경기를 뛰며 11도움을 기록하는 등 한층 성숙해진 기량을 발휘했다. 트리피어의 활약 속에 아틀레티코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를 물리치고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트리피어의 주가가 높아졌다. 특히 맨유가 그를 강력히 원했다. 맨유는 라이트백 포지션의 아론 완-비사카와 주전 경쟁을 펼칠 가장 이상적인 선수로 트리피어를 꼽았다. 여기에 트리피어의 다재다능함도 주시했다. 맨유는 레프트백 알렉스 텔레스가 발목 부상으로 인해 9월까지 뛸 수 없는 상황. 트리피어는 오른쪽 뿐 아니라 왼쪽에서도 활약이 가능하다.
맨유는 이번 여름 제이든 산초와 라바엘 바란 영입으로 전력을 탄탄히 다졌다. 그리고 이적 시장 막판 트리피어 영입까지 노리고 있다. 트리피어는 차분히 양 구단의 협상을 지켜보고 있다.
트리피어와 아틀레티코의 계약은 아직 2년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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