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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FA컵 후유증은 있을까, 없을까.
강원과 대구는 승리했지만, 베스트11을 총출동시켰다. 체력적 부담 속 25라운드를 치를 수 밖에 없다. 지난 주말 23라운드를 치른 후 FA컵에 이어 25라운드까지, 일주일 사이에 3경기를 소화하는 살인일정이다. 게다가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역대급 무더위까지 겹쳤다. FA컵 4강전에서 격돌하는 두 팀은 공교롭게도 14일 오후 6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일단 승리를 한만큼 기세는 탔다. 강원은 최근 4경기에서 울산전을 제외하고 3경기에서 모두 2골 이상씩을 넣으면서 2승1무를 거뒀다. 이정협 가세 후 고무열 조재완 김대원 등이 살아났다. 대구는 '세드가' 세징야-에드가가 여전히 위력적인 가운데, 지난 경기에서 부상 우려가 있었던 정태욱의 몸상태가 나쁘지 않아 이번 라운드에도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항-수원은 FA컵 패배의 충격이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번 라운드에 기대를 걸 요소도 있다. 로테이션이다. 포항과 수원은 지난 FA컵에서 주전들을 대거 제외했다. 8명 이상의 선수들을 바꿨다. 가뜩이나 얇은 스쿼드, 체력적 부담이 큰 상황에서 주전들이 휴식을 취한 것은 고무적인 부분이다. 포항은 15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수원FC와, 수원은 1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FC와 격돌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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