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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토트넘 원톱' 손흥민(29)이 '디펜딩챔프' 맨시티를 상대로 마수걸이 골과 함께 누누 산투 감독의 개막전 데뷔승, 토트넘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후반 막판 뜨거웠던 토트넘의 역습은 후반 들어 더욱 뜨거워졌다. 모우라-손흥민-베르바인의 삼각편대가 빛의 속도로 달렸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0분 손흥민의 짜릿한 선제골이 터졌다. 눈부신 역습이었다. 모우라가 떨군 볼을 이어받은 베르바인의 질주, 오른쪽으로 함께 달리던 손흥민에게 날선 패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은 아케를 바로 앞에 놓고 벗겨내며 왼발로 통렬한 슈팅을 날렸다.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손도 댈 수 없는 '손흥민표' 완벽한 골이었다.
시즌 개막전에서 디펜딩챔프를 상대로 안방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맨시티전 7번째 골, 토트넘 안방에서 맨시티전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맨시티 킬러'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를 상대로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터뜨린 EPL 공격수는 9골을 터뜨린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가 유일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마수걸이 골을 잘 지켜 디펜딩챔프 맨시티를 상대로 1대0승리, 안방 4연승을 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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