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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럽 최고의 명장으로 손꼽히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토트넘전 패배를 통해 굴욕의 역사를 썼다.
토트넘이 화이트하트레인을 떠나 신식 경기장에 터를 잡은 뒤로 '징크스'가 시작됐다. 2016년 2월 맞대결 이후 5년 넘게 홈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패하지 않은 맨시티는 이상하리만치 토트넘 원정만 가면 작아진다.
시작은 2019년 4월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당시 손흥민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대1로 무릎 꿇었다. 결과적으로 이 1골이 두 팀의 운명을 갈랐다. 맨시티가 8강 2차전에서 4대3 승리했지만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토트넘이 준결승에 진출, 아약스를 꺾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손흥민은 맨시티가 노리는 공격 파트너 해리 케인이 부재한 경기에서 영웅으로 우뚝 섰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많은 생각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경기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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