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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비현실적이었다."
후반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우측면에서 묵묵히 수비에 집중한 탕강가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맷 도허티를 대신해 주전으로 나선 탕강가는 상대 측면 공격수 라힘 스털링을 지워버리는 동시에, 중원까지 진출해 그릴리쉬까지 압박하며 상대 공격 숨통을 끊었다.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을 대신해 탕강가를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하기도 했다. 탕강가는 후반 도허티와 교체돼 나올 때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토트넘 팬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탕강가의 질식 수비에 그저 감탄할 뿐이었다. 한 팬은 "토트넘의 수비력은 비현실적이었다. 특히 탕강가가 대단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또 다른 팬은 "정말 비현실적이었다. 스털링과 그릴리쉬를 동시에 자신의 주머니 안에 가뒀다"고 칭찬했다.
현지에서는 지난 시즌 6경기 출전에 그쳤던 탕강가가 이런 경기력이라면 앞으로 더 많은 경기에 투입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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