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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20일 대구 FC와 광주 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6라운드에서 차이를 가른 건 광주의 백업 골키퍼 윤평국(29)이었다.
윤평국뿐 아니라 다른 대체 선수들도 제몫을 다했다. 주장 김원식의 경고누적 징계로 출전한 이찬동은 중원에서 살림꾼 역할을 했다. 광주가 김 감독이 주창한 '원팀'이 돼가고 있다는 걸 방증한다. 이날 경기는 지난 4월 인천~수원FC전에 이은 시즌 2번째 연승을 거뒀다는 점, 원정 6연패를 끊고 상대 적지에서 거둔 승리라는 점, 2002년생 초특급 신예 엄지성이 시즌 3호골을 터뜨리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는 점 등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지난시즌 27경기에서 6승(7무14패)으로 구단 최고 성적인 6위를 달성한 광주는 25경기를 치른 현재 작년보다 많은 7승(4무14패)을 따냈다. 지난해와 다른 치열한 중·하위권 경쟁 속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 기세를 유지한다면 강등권 탈출도 가능하다. 김 감독은 지난 8일 서울전을 0대1 패배로 마치고 "팀웍이 흐트러지지 않으면 반드시 반등한다. 마지막에 어느 팀이 여기(1부)에 남아있을지, 그때가서 평가해달라"고 했다. 괜한 자신감이 아니었단 걸 인천, 대구전에서 보여주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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