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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승리하고도 웃지 못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꾹 참아야 했다.
김 감독은 "거친 경기였다. 선수들이 잘 이겨내고 홈에서 승리해 기쁘다. 심판의 성향이 있을 수 있다. 승리했는데 심판에 대해 말하면 안 될 것 같다. 거친 경기가 아쉽긴 하다. 우리 선수들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일류첸코는 많이 안 좋은 것 같다. (발목이) 많이 부었다. 접질렸다. 경합 상황에서 발목을 잘못 짚었다. 이승기는 응급조치를 취했다. 잘 봐야한다. 한 경기 치르고 부상 선수가 나왔다는 것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벙어리 냉가슴이다. 이날 경기 내내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일류첸코 외에도 송민규, 구스타보 등 몇몇 선수가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누구 핑계를 대기는 어렵다. 잘 이겨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전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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