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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우려했던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은 없었다. 시원하게 감아올린 오른발 프리킥은 예리한 곡선을 그리며 날아가 한 차례 바운드된 후 그대로 왓포드 골망으로 빨려들어갔다. 리그 2호골, EPL 통산 200경기 출전을 자축한 손흥민(29)이 토트넘의 리그 3연승을 이끌었다. 시즌 초, 큰 의미는 없지만 토트넘(승점 9점)은 단독 선두다. 이제 손흥민이 태극전사 캡틴으로 모드를 바꾼다. 영국 런던에서 날아와 31일 축구 A대표팀에 합류한다. 벤투호는 다음달 2일 이라크(서울) 7일 레바논(수원)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1~2차전을 갖는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왓포드와의 리그 세번째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0-0으로 팽팽한 전반 42분, 프리킥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이 오른발로 올린 프리킥이 누구도 맞지 않고 골대 안쪽으로 빨려들어갔다. 손흥민은 경기 후 EPL 홈페이지 선정 '킹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후스코어드닷컴에선 최고 평점 8.0점을 받았고 MOM(맨 오브 더 매치)으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리그 3경기 중 두 경기(맨시티전과 왓포드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울버햄턴전 PK 결승골 주역은 델레 알리였다. 토트넘은 첫 3연승 및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단독 선두로 A매치 브레이크를 맞았다. 토트넘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팀은 런던 라이벌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3경기서 3패. 3경기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고 9실점했다. 승격팀 브렌트포드에 0대2 패배 이후 첼시전서 0대2로 졌고, 맨시티 원정에서 5골차 대패를 당했다. 아스널의 이런 부진은 매우 낯설다.
한편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이 지난 23일 귀국 항공편 동승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2주간 격리됐다. 따라서 벤투 감독은 주세종(감바 오사카)을 추가 발탁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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