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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향한 마지막 도전이 시작된다.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 대회를 시작으로 9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월드컵으로 가는 길은 늘 험난했다. 1994년 미국 때는 '도하의 기적'이 있었다. 2014년 브라질 때는 골득실에서 단 한 골 앞서 간신히 2위로 본선에 올랐다. 직전 러시아월드컵 때도 '창사쇼크', '시리아전 졸전' 등 부진 속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되는 아픔도 겪었다.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벤투 감독은 최종예선을 앞두고 "이번에 싸울 상대는 지난 2차예선 보다 더 강하다. 최선의 방법으로 준비해 승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벤투 감독이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이라크를 상대로도 최정예 멤버를 불러들인 이유다. 특히 이라크는 이번 경기에 앞서 스페인, 터키 등에서 손발을 맞춘 뒤 입국했다.
벤투 감독 역시 걱정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팀 일부 유럽파 선수들이 경기 이틀 전 도착했다. 현재 그들의 컨디션은 좋다. 경기 이틀 전에 도착해 쉽지 않다. 하지만 그게 우리가 처한 상황이다. 한 번 더 훈련한 뒤 베스트11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은 강한 정신력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최종예선이 매우 힘든 여정이 될 것이다. 선수들도 이번에 들어올 때 각오들이 다부지다.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는 거 같다. 우리가 다 할 수 있는 것들이 없기 때문에 많은 팬들의 성원이 필요하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들어온 만큼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희찬은 "지금은 대표팀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월드컵 최종예선이 얼마나 힘든지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 처음 두 경기부터 이겨서 좋은 위치에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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