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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승리가 정당한 결과인 것 같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라크와의 1차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던 한국은 2차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홈에서 1승1무를 기록했다.
이어 "우리가 승리했기에 어느 정도 만족한다. 경기력도 좋았다. 득점 전까지 우리가 대부분의 시간을 상대 미드필더에서 경기했다. 공격에서 많은 시간을 가지고 갔다. 득점 뒤에 우리가 다른 유형의 득점 기회를 가지고 갔다. 공격전환을 통해 카운터 어택을 했다. 하지만 마무리는 잘 하지 못했다. 좋지 않았던 점은 상대 수비 중원에서 경기한 것이다. 마지막 장면에 균형이 무너진 점도 좋지 않았던 부분 같다"고 덧붙였다.
변화가 있었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 대신 조규성을 선발로 넣었다. 그는 "황의조는 45분 이상 출전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선발 조규성) 가지고 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캡틴' 손흥민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지난주 토요일 훈련 때 조금 통증을 느꼈다. 그 뒤 한 번 더 느꼈다. 최선의 선택이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봤다. 이 부분은 의무팀에서 더 잘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결과를 떠나 경기 내용에서는 다소 답답함이 남는다. 그는 "수비 뒷공간을 많이 노리지 못했다. 공간이 많지 않았다. 뒷공간을 노린다고 해도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통해 좁은 공간을 노릴 수밖에 없다. 득점 뒤 많은 공간이 나왔다. 뛸 수 있는 부분이 늘어서 그런 점을 공략했다. 경기와 관련해서는 상대 전략이 중요한 부분이 있다. 전반에 어느 정도 잘 했다. 사이드와 중원의 콤비 플레이를 통해 공간을 만들었다. (하프타임에) 후반에도 전반에 보여준 모습을 계속 보여야 한다고 했다. 많은 것을 수정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한편, 한국은 10월7일 홈에서 시리아와 대결한다. 이후 이란 원정에 나선다. 벤투 감독은 "두 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막았다. 첫 경기는 우리가 원하는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도 상대에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미래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 일단 10월에 최대한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수정할 점이 있다면 보완하겠다. 최적의 방법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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