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연패 탈출했지만, 아스널 아르테타 후임 감독 2명 압축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1-09-11 22:42 | 최종수정 2021-09-12 08:00


EPA/TIM KEETON EDITORIAL USE ONL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스널 새 감독 후보는 토마스 프랑크와 그레이엄 포터.

위기의 아스널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경질하면 새롭게 선임할 감독 후보를 정했다는 소식이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힘없이 3연패로 무너지며 최악의 시즌 초반을 맞이했다. 12일(한국시각)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4라운드에서 1대0으로 승리했지만, 성난 민심이 가라앉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이에 일찍부터 아르테타 감독 경질설이 나돌았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 1억6560만유로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쓰며 선수 보강을 했지만, 나아진 모습이 없었다. 이 금액은 올 여름 프리미어리그 최고 지출이었다.

최근에는 인터밀란을 떠난 안토니오 콘테가 새 감독으로 임명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계속 나왔다. 하지만 콘테 감독의 에이전트가 사전 계약설을 부인하며 일단은 잠잠해진 상황.

그런 가운데 새 감독 후보들의 이름이 나왔다. 현지 매체 '팀토크'는 아스널이 브렌트포드의 프랑크 감독과 브라이튼을 이끄는 포터 감독이 이사회 회의를 통해 최종 감독 후보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사회는 이 두 사람의 강한 공격 성향을 주목하고 있다.

프랑크 감독은 덴마크 출신으로 덴마크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2016년부터 브렌트포드의 수석코치로 일하다 2018년 감독이 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서 스완지시티를 무너뜨리며 74년 만의 팀 승격을 이끌었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아스널을 2대0으로 완파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아스널 이사회에 강한 인상을 남길 수밖에 없었다.

포터 감독은 잉글랜드 출신으로 선수 시절은 철저한 무명이었다. 하지만 2010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스웨덴 4부리그팀을 8년간 이끌며 1부리그로 승격시키는 기적을 연출하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2018년 스완지시티를 거쳐 2019년부터 브라이튼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