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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대구FC 이병근 감독의 '회심의 카드'가 제대로 적중했다. 결정적인 순간 상대에게 치명타를 입히기 위해 아끼고 또 아꼈던 '필살기'가 통한 것. 에드가가 후반에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넣으며 대구의 '3위 굳히기'에 큰 힘을 보탰다.
제주는 3-4-3이었다. 제르소와 주민규 추상훈이 스리톱. 정우재 이창민 김영욱 안현범의 미드필더. 정 운 권한진 김오규의 스리백.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 제주가 공세를 먼저 올렸다. 전반 10분에 제르소의 크로스를 K리그1 득점선두 주민규가 헤더슛으로 연결했다. 대구는 세징야를 앞세웠다. 전반 17분 좌측에서 라마스의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박스 정면에서 슛을 날렸지만, 벗어났다. 이어 23분에는 정치인이 우측에서 밀어준 공을 역시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했다. 정확성은 떨어졌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에 양팀이 선수들을 바꿔가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여전히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갔다. 이때 대구 벤치가 움직였다. 후반 18분. 오후성을 빼고 아껴뒀더 에드가를 넣었다. 제주도 19분 권한진과 김영욱을 빼고 홍준호와 김봉수를 넣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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