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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복덩이' 잭슨(수원FC)이 수원FC를 울리고 웃겼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전반 수원FC가 기세를 잡았지만, 성남의 수비는 탄탄했다. 후반 불이 붙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한 성남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씬스틸러는 잭슨이었다. 여름이적시장에서 데려온 호주 출신의 수비수 잭슨은 수원FC의 복덩이다. 데뷔전부터 안정된 경기력을 보인 잭슨은 후반기 수원FC 상승세의 주역 중 하나다. 이날 성남의 주포인 뮬리치와 치열한 경합을 펼치던 잭슨은 후반 20분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뮬리치가 머리로 떨군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 볼은 그대로 서보민이 잡아 뮬리치에게 연결했고, 뮬리치는 빈 골대에 밀어넣었다.
추가시간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재용이 극장골을 성공시켰다. 올 시즌 부상으로 제몫을 하지 못한 정재용이 가장 귀중한 순간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김영광의 치명적인 실수까지 이어지며 수원FC가 3대1 승리를 거뒀다. 천국과 지억을 오간 잭슨 입장에서는 특별한 하루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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