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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하프타임때 강하게 야단쳤다."
정 감독이 이끄는 이랜드는 22일 벌어진 K리그2 23라운드 부산과의 경기에서 먼저 실점한 뒤 김인성의 동점골로 1대1로 비겼다.
최근 연승의 기운을 살려 부산을 잡고 5위로 도약하기를 기대했지만 전반에 기선을 빼앗기면서 김인성의 3경기 연속골에 만족해야 했다.
정 감독은 이날 선수들에게 호통을 쳤던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뒤 라커룸 팀 미팅에서란다.
정 감독의 채찍은 통했다. 후반 들어 이랜드는 한층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높였고, 동점골에도 성공했다.
정 감독은 이날 동점골을 넣은 김인성의 구단 통산 300호골에 대해서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인성은 득점 찬스를 스스로 찾아가고, 한방에 해결할 줄 아는 멋진 공격수다. 300호골의 주인공이 된 걸 축하한다."
끝으로 "내가 지휘봉을 잡고 나서 3연승을 못했는데, 오늘도 역시 고비라 생각했다"며 3연승 실패에 아쉬움을 삼킨 정 감독은 "하지만 전화위복이다. 두 발을 도약하기 위해 한 발 물러섰다고 생각하겠다. 오는 주말 부산과의 리턴매치는 제대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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