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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출전기회를 받지 못했다."
황희찬은 2020년 여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해 지난시즌 분데스리가 34경기 중 단 3경기 선발출전에 그쳤다. 지난해 11월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경기 외적인 변수가 있었다고는 해도 리그 447분은 지나치게 적은 출전시간이기는 하다. '스카이스포츠'도 "성공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황희찬은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정말로 아팠던 건 분명하다. 하지만 회복한 이후로는 오히려 그 전보다 더 컨디션이 좋았다. 더 나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들은 서너 달이 지나도록 '코로나19 때문에 네가 뛰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할 수 없었다. 변명이었고, 핑계였다. 선수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고 작심비판했다.
"EPL은 내가 어릴 적부터 꿈꾸던 무대였다. 그런 리그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넣어 영광스러웠다"라는 황희찬은 "브루노 라즈 (울버햄턴)감독은 나를 왼쪽 윙어로 염두에 둔 것 같지만, 최전방과 측면을 마음껏 누빌 수 있도록 자유를 준다. 멀리 내다보기보단 당장 다음경기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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