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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행동 움직임 '뿔난' 토트넘 서포터스의 요구 "구단 이사회, 만나서 비전 밝혀라"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1-09-28 23:39 | 최종수정 2021-09-29 00:00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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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뿔난 토트넘 서포터스 연합이 토트넘 구단 이사회와의 미팅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토트넘 구단이 리그 3연패를 당하자 서포터스 모임이 구단의 장단기 비전을 들어보기 위해 미팅을 제안하고 나선 것이다.

토트넘은 최근 런던 연고팀 크리스탈팰리스, 첼시 그리고 아스널에 연달아 3연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 초반 리그 3경기 연승을 달린 후 수비가 무너지면서 연속 3경기 3실점씩하며 추락 중이다. 토트넘 팬들로선 런던 연고 3팀에 연달아 당한 졸전 끝 연패라 단단히 속이 상했다.

토트넘 서포터스들이 공개한 성명서에서 그들은 "많은 팬들이 현재 토트넘 구단이 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우리의 역할은 구단 이사회에 팬들의 감정을 알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토트넘 구단 이사회와의 미팅을 요청했다. 구단의 장단기 전략적인 비전을 들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성명서에는 "구단은 이번 시즌 계획과 향후 계획까지 설명해야 한다. 어떻게 성공할 것인지를 말이다. 또 어떻게 구단의 DNA를 되찾을 지도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토트넘은 최근 두 시즌 연달아 내리막을 타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 시절 토트넘은 고정적으로 리그 톱4에 들었고, 2019년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렇지만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후 무리뉴 감독이 왔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현재 AS로마,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생제르맹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은 우여곡절 끝에 영입한 누누 산투 감독도 초반 고전하고 있다.

토트넘 팬들이 구단 이사회의 미팅을 요구했고, 구단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그 이상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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