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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맨유 미드필더 박지성(40)이 맨유 팬들에게 '개고기송'으로 불리는 응원가를 그만 불러줄 것을 호소했다.
지난 8월 울버햄턴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턴과 맨유의 경기에서 울버햄턴 신입 황희찬을 향해 맨유 원정팬이 부르는 '개고기송'을 접했다는 박지성은 3일 맨유 구단을 통해 "그(황희찬)에게 그런 말 듣게 해 미안하다"는 말부터 꺼냈다.
박지성은 "맨유 팬분들이 누군가를 공격할 의도로 그 응원가를 부르지 않았단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팬들에게 그 단어(개고기)를 사용해서 안된다는 걸 알려줄 필요성을 느꼈다. 그 단어는 요즘 한국인들에 대한 모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그 단어가 들어간 응원가를 그만 불러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교토 퍼플 상가, PSV 에인트호번을 거쳐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박지성은 2014년 퀸스 파크 레인저스에서 은퇴했다. 지금은 전북 현대의 클럽 어드바이저로 활동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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