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25일부터 싱가포르에서 2021년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출격한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지난 1차에 소집된 35명의 선수 중 이광연(강원) 강윤구(울산) 등 19명의 선수가 다시 부름을 받았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 최 준(부산)을 비롯해 조진우(대구) 고재현(서울 이랜드) 박정인(부산)이 이름을 올렸다.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는 황 감독은 "U-23세 대표팀이 궁극적으로 달성해야 하는 최종 목표는 이미 정해져 있다. 이번 예선대회의 참가는 내년 아시안게임과 2023년 파리올림픽으로 가는 과정으로 초석을 잘 깔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황선홍호는 예선 H조에 배정됐다. 25일 필리핀, 28일 동티모르, 31일 싱가포르와 차례로 대결한다. 이번 대회는 전체 11개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각 조 1위와 2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내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2년 AFC U-23 아시안컵 본선에 출전한다. U-23 대표팀은 11일 파주 NFC에서 소집되며 20일 개최지인 싱가포르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