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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에서 역적으로 추락' 팔꿈치 휘휘, 믿었던 캡틴의 불명예 퇴장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1-10-07 09:32 | 최종수정 2021-10-07 09:47


사진=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영웅에서 역적이 됐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럽네이션스리그(UNL) 준결승에서 1대2로 패했다. A매치에서 37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던 이탈리아는 38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유로2020에 이어 또 한 번 우승을 노렸던 이탈리아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초반부터 꼬였다. 이탈리아는 전반 17분 첫 번째 실점을 했다. 전반 41분에는 결정적 변수가 발생했다. 이탈리아의 캡틴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점프하며 팔꿈치세르히오 부스케츠를 가격했다. 앞서 전반 19분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보누치. 그는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수적 열세에 놓인 이탈리아는 전반 추가 시간 추가 실점하며 사실상 승기를 내줬다. 후반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패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보누치의 퇴장은 경기를 바꿨다. 보누치는 스포츠맨답지 않은 행동으로 한 차례 경고를 받은 상태였다. 공중볼 다툼 과정에서 팔꿈치를 사용해 끝내 퇴장했다. 보누치는 그동안 이탈리아의 수비를 든든하게 지켰다. 하지만 그는 스페인을 상대로 역사적인 더블에 대한 희망을 종식시켰다. 레드카드로 영웅에서 역적이 됐다'고 보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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