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승격을 노리는 대전하나시티즌, 그 중심에 일본인 공격수 마사가 있다.
이적 후 부상으로 고생했던 마사는 최근 들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10일 홈에서 열린 안산전이 백미였다. 마사는 이날 3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마사의 프로 첫 해트트릭이었다. 마사는 "고등학교 시절 이후 첫 해트트릭이다. 수원FC 시절에도 멀티골은 몇번 넣었는데, 해트트릭과는 인연이 없었다"며 "확실히 축구는 우연이 많이 작용하는 것 같다. 내 개인 경기력은 중간이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도움으로 해트트릭을 할 수 있었다"고 웃었다.
대전은 발빠른 김승섭 공민현 원기종을 최전방에 두고, 마사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한 공격적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공격의 속도를 올려줄 마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민성 대전 감독은 해트트릭에도 불구하고 "마사가 더 해줘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마사는 "감독님이 득점 보다 많이 뛰고, 주변에 패스를 넣어주고, 빈공간으로 침투하는 것을 요구하신다"며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축구적으로는 어떤 플레이를 해야할지 머릿속으로 잘 정리가 되어 있다. 훈련장에서 더 열심히 하고, 실전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갈비뼈가 부러져고 달리는 '투지의 화신' 마사는 지금 "축구인생을 걸고 뛰고 있다"고 했다. 뜨거운 마사는 승격을 위한 대전의 중요 열쇠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