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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박지성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가 루이스 수아레스의 인종차별 사건 당시의 악몽을 고백했다. 살해 협박까지 받을 정도로 심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최근 영국 언론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10년 전 사건을 다시 꺼내들었다. 에브라는 "이 사건 후 리버풀 팬들로부터 손편지로 협박을 받았다. 특히 감옥에 수감 중이던 한 팬은 출소 후 가장 먼저 나를 살해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경찰도 심각한 문제라고 나에게 경고했다. 이후 경찰은 두 달 동안 우리 집 앞에서 24시간 경호를 했다. 나는 두렵지 않았지만, 우리 가족은 그렇지 못했다"고 떠올렸다. 또 "하루는 차를 몰고 가는데, 누군가가 나를 따라오는 것이었다. 내가 차를 멈추자 그는 유턴했다. 경찰도 그 차를 추적했다.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거나, 있었다고 하더라도 나는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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