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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은 맨유 사령탑 시절 폴 포그바와 극한 신경전을 벌였다.
어느덧 3년이 흘렀고, 솔샤르 감독이 무리뉴 감독의 길을 걷고 있다. 25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에 0대5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후 솔샤르 감독이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한데 이번에도 포그바가 솔샤르 감독의 목을 옥죄고 있다. 포그바는 리버풀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출전했다. 하지만 이미 팀이 0-4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뛸 의지가 없는 듯 보였다. 후반 5분 리버풀 5번째 골의 빌미를 제공한 그는 10분 뒤 위험한 태클로 레드카드까지 받고 퇴장당했다.
포그바는 16일 레스터시티전에서 2대4로 역전패를 당한 후 "반전을 위해선 변화를 열쇠를 찾아야 한다"고 말해 솔샤르 감독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끝나는 그는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재계약 협상도 멈췄다.
영국의 '더선'은 26일 '포그바 문제는 무리뉴 전 감독의 경질을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는 솔샤르 감독이 무리뉴 감독과 같은 문제로 경질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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