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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시 '괴물'이었다. 김민재(페네르바체)는 이날도 '철벽 모드'였다.
김민재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UAE가 자랑하는, A매치 78골에 빛나는 마브쿠트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어쩌다 기회가 와도 김민재가 움직이면 어김없이 볼을 뺏었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속도로 상대 공격을 제압했다. 압권은 볼을 뺏고난 후였다. 상대가 압박에 나서도, 과감한 몸싸움에 나서도 공을 지켜냈다. 곧바로 공격진영까지 달려가 날카로운 패스를 보내며 공격의 속도를 올렸다. 후반 22분에는 파워넘치는 돌파로 김진수의 아쉬운 슈팅까지 만들어냈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박지수(김천상무)와 교체돼 나오며 이날 자신의 미션을 완수했다. 유럽 진출 후 한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인 김민재는 UAE를 상대로 또 한번 진가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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