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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승부의 세계는 치열하지만 그라운드는 '평등'하다. 희비는 엇갈리지만, 출발선은 똑같다. 공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환희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도 없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pecial Olympics Korea·SOK)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강원과 인천, 서울 이랜드, 수원, 대전, 경남, 부산, 제주 등 K리그 8개 구단 통합선수단이 출전한다.
K리그 구단은 연고 지역 내 SOK 소속 통합축구팀과 연계해 팀을 구성했다. 선수단 규모는 팀별 최대 25명으로 발달장애인 10명, 파트너 10명 그리고 코칭스태프 5명이다.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는 기존 통합축구팀 소속 선수나 공개 테스트로 모집했으며, 구단 소속 코칭스태프가 참가해 통합축구팀 선수단 대상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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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은 한 발 더 나아갔다. 지난 9월 발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통합축구 활성화를 위해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또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는 물론 최고 인기종목인 축구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스포츠를 통한 사회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K리그1 대상 시상식에 초청된다. 우수 선수들을 대상으로 12월 중 올스타전 자선 경기도 개최될 예정이다. 프로축구연맹은 향후 K리그 전 구단이 통합축구단을 운영해 연중 리그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다각적인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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