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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이클 캐릭 감독대행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벤치에 앉혔다. 이에 대해 전설적인 선수 출신 해설가 로이 킨과 제이키 캐러거의 의견이 엇갈렸다. 이를 지켜보던 게리 네빌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박장대소했다.
킨은 "호날두가 맨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호날두를 데려왔으면 벤치에 두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호날두를 영입했다. 캐러거는 계획된 이적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킨은 "그러면 호날두를 벤치에 앉히려고 계약한 것이냐. 호날두가 맨유에 와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캐러거는 "맞다, 골을 잘 넣는다"고 답했다. 골만 잘 넣는다는 뉘앙스였다.
킨은 여기서 인내심이 바닥났다. 더 선은 '킨이 폭발하기에 충분한 발언이었다'고 표현했다. 킨은 언성을 높이면서 "축구의 목적이 무엇이냐. 골을 넣는 것 아닌가 제이미!"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모든 장면을 네빌은 TV로 시청하고 있었다. 둘의 언쟁이 절정에 다다르자 네빌은 깔깔 웃는 자신의 모습과 함께 이를 동영상으로 담았다. SNS에는 눈물을 흘리며 웃는 이모티콘을 첨가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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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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