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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한 뒤 일주일 만에 6대주에서 모두 감염자가 나왔다.
문제는 터키 상황이다. 벨기에 당국에 따르면 터키를 경유해 이집트를 여행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터키도 안전지대는 아닌 셈이다.
KFA 관계자는 "상황이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확산세는 물론이고 각국 방역 대응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유럽 리그 점검을 계획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협회가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KFA 관계자는 "코칭스태프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다. 일부 국가는 국경 봉쇄에 나섰다. 운영팀에서 비대면 방식의 선수 점검을 요청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일정 변경 등에 대한 언급은 없다. 오미크론 상황을 계속 주시하되, 대표팀은 경기 날짜에 맞춰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 세계 스포츠계는 오미크론 예방을 위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당초 11일 개막 예정이던 2021년 스위스 루체른 동계유니버시아드가 급히 취소됐다. 독일은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분데스리가 무관중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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