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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내가 루카쿠 모친의 종교의식을 언급해 민감한 부분을 자극했다."
전반전이 끝난 직후 이브라히모비치와 루카쿠가 언쟁을 벌였고, 급기야 이브라히모비치가 루카쿠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 박는 사건이 벌어졌다. 두 사람 모두 경고를 받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퇴장당했다. 사건 직후 이브라히모비치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두 선수가 벌금을 내는 선에서 일이 마무리됐다.
이로부터 11개월 후 이브라히모비치가 당시 사건의 전말을 털어놨다. 풋볼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루카쿠가 처음에 로마뇰리와 논쟁을 벌이더니, 셀레마에커스와도 말싸움을 했다. 팀원을 보호하기 위해 내가 개입했더니 나를 공격했다"면서 "충격을 받았다. 맨유에서 동료였는데. 결국 나는 루카쿠 모친이 믿는 부두교에 대해 조롱하며, 민감한 부분을 건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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