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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년 전이었다.
2021년 K리그가 종착역에 다다랐다. 전북과 울산의 '처절한 우승 전쟁'도 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전북은 이날 오후 3시 제주, 울산은 같은 시각 대구와 최후의 혈투를 치른다. 무대는 두 팀의 홈인 전주와 울산이다.
전북의 승점은 73점, 울산은 71점이다. 승점차는 2점이지만, 다득점에서 전북이 크게 앞서 있다. 전북이 비기고, 울산이 승리하면 승점에선 74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지만 울산이 8골차 이상 승리해야 전북을 넘어설 수 있다.
전북이 왕좌에 오르면 K리그 역사가 또 한번 바뀐다. 사상 최초의 5연패와 최다 우승(9회)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울산이 '기적 드라마'를 연출하면 2005년 이후 16년 동안 꿈꿔왔던 K리그 우승을 실현시킬 수 있다.
전북은 결전을 앞두고 3일부터 합숙에 들어간다. 울산은 자율적인 환경에서 부담감을 털어내고 있다. 두 팀을 상대하는 제주와 대구는 '현대가 싸움'에서 들러리 할 마음이 없다. 클라이맥스에 이른 그라운드에 극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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