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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환상적인 팀워크과 번개같은 스피드의 합작품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46일 만에 시즌 5호골을 터트렸다.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날카로운 크로스 덕분에 전반 12분에 선취골을 뽑았다. 손흥민이 측면에서 브렌트포드 수비를 따돌리고 올린 크로스가 문전에서 혼전을 벌이던 상대 수비수 카노스의 머리에 맞고 골문을 통과했다. 행운도 따른 결과. 1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전반 36분에는 박스 정면 쪽에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브렌트포드 골키퍼가 간신히 막았다.
손흥민의 어시스트 덕분에 전반을 1-0으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20분에 추가골을 뽑았다. 손흥민과 케인, 레길론의 환상적인 호흡이 만들어낸 골이었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중앙선 부근에서 잡은 손흥민이 케인에게 패스한 뒤 전방으로 내달렸다. 케인은 손흥민의 반대편에서 스타트를 끊은 레길론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다. 레길론이 왼쪽에서 드리블하며 빠르게 치고 올라왔고, 손흥민은 우측에서 상대 수비를 경계하며 골문을 향해 질주했다. 동시에 레길론과 사인을 주고 받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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