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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정상급 수비수' 장현수(30·알 힐랄)가 K리그행을 추진 중이다. 행선지는 울산 현대가 유력하다.
다음 시즌에는 준우승을 넘어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로 칼을 갈고 있는 울산은 이번 겨울이적시장에 사활을 걸었다. 'A대표팀의 핵심 수비수' 김영권 영입을 사실상 확정지은데 이어, 장현수까지 품어 국대급 센터백 조합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홍명보 감독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두 선수와 함께 한 바 있다. 장현수는 부상 등으로 모두 본선행에 실패했지만, 홍 감독은 장현수의 수비와 빌드업 능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장현수는 센터백은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가능해 정승현(김천 상무) 전역 후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올림픽과 월드컵 등을 두루 경험하며,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장현수까지 복귀할 경우, K리그는 더욱 활기를 띄게될 전망이다. 김영권에 이어 장현수까지 가세하면, 이미 K리그로 온 기성용 지동원(이상 FC서울) 오재석(인천 유나이티드) 등 이른바 '홍명보의 아이들'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스토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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