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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결국 알렉스 퍼거슨이 옳았다. FC 바르셀로나를 떠난 리오넬 메시는 힘을 잃었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어디서든 자기 몫을 다했다.
대표적인 '호날두 지지자'로 알려진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도 7발롱을 계기로 마음을 바꿨다. 그는 여러 경기 후 인터뷰에서 "메시가 세계 최고"라 거듭 밝혔다.
그러나 메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한 뒤 전혀 활약이 없다. 때문에 6년 전 퍼거슨의 평가가 재조명 된 것이다.
이 매체는 '퍼거슨 경이 2015년,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완벽하게 요약하지 않았는가'라며 당시 답변을 소개했다.
퍼거슨은 "많은 사람들이 메시라고 말한다. 그 의견에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서 "하지만 호날두는 밀월, 퀸즈 파크 레인저스, 돈캐스터 로버스 등 어디서도 뛸 수 있고 해트트릭을 달성할 수 있다. 나는 메시는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한다. 호날두는 양발을 쓰고 빠르며 헤딩도 좋다. 내 생각에 메시는 바르셀로나용 선수다"라 선을 그었다.
호날두는 개별적으로 완성에 가까운 선수지만 메시는 바르셀로나 전술 속에서 완벽한 선수라는 평가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 시즌 호날두는 맨유로 이적하자마자 팀 내 최다득점(13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리그앙 10경기서 고작 1골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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