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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결과적으로 리버풀의 패배로 연결된 모하메드 살라의 페널티 실축 전 상대팀 미드필더가 한 행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살라가 찬 공은 레스터 골키퍼 캐스퍼 슈마이켈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레스터는 후반 14분 터진 아데몰라 루크먼의 선제결승골에 힘입어 선두 경쟁을 펼치는 리버풀을 상대로 1대0 깜짝 승리를 거뒀다.
현지언론은 경기 후 살라가 페널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바로 뒤에 있던 매디슨의 행동에 주목했다. 매디슨은 살라 쪽으로 슬금슬금 다가와 무언가를 속삭였다. 그 이후에 실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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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인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매디슨이 무언가 말한 건 분명하다. 하지만 다들 그렇게 한다. 문제될 건 없다. 살라는 평소같으면 이런 상황에서도 득점을 했을 것이지만, 이날은 실축했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지난라운드 토트넘전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졌다. 같은 라운드에서 선두 맨시티가 승리하면서 승점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맨시티가 47점, 리버풀이 41점이다.
반면 리그 중위권에 처진 레스터는 거함을 잡으며 유럽클럽대항전 진출권 진입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리버풀 감독 출신' 로저스 감독은 올해에만 두 차례 리버풀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2월 맞대결에선 3대1 승리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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