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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서울이 자유계약으로 신예 3명을 영입했다.
박주영 조영욱 등의 서울 '고대 공격수' 계보를 이어갈 박호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도 구단 서울의 일원이 된 만큼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 유니폼을 입으며 안 감독과 재회 김신진은 선문대 입학과 동시에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꿰차며 활약해 온 공격수이다. 2020년 선문대의 창단 첫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이끌며, 그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1학년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등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1m86, 82kg의 단단한 체격에 힘과 축구 센스 그리고 유연함을 동시에 갖춘 김신진은 안 감독의 축구를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선수로 프로에서도 빠른 적응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보인고 졸업과 동시에 프로직행의 기쁨을 맛보게 된 박장한결은 '초고교급' 대어라는 평가를 받아온 미드필더 자원이다. 기술이 뛰어나며 수준급의 공수 완급조절 능력은 물론 문전 앞에서의 위협적인 중거리 슛 또한 강점인 선수로, 올 시즌 보인고가 대통령 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을 견인함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보인고 시절 함께 동고동락 했던 1년 선배 이한범과 서울에서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된 박장한결은 "기라성 같은 축구 선배님들이 많이 있는 서울에서 내 부족한 점을 선배들에게 많이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면서, 선배 이한범에게서는 "고등학교와 전혀 다르기에 프로 무대에서는 그만큼 더욱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을 받았다는 말로 입단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구단은 "검증된 신인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한 FC서울은 신구조화를 통해 더욱 역동적인 축구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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