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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럽축구연맹(UEFA)이 연말을 기해 발표한 UEFA 클럽 랭킹을 보면 최근 유럽 클럽축구의 흐름을 대강 살필 수 있다.
'독일 1강' 바이에른이 지난시즌에 이어 올시즌도 1위를 고수했다.
그밖에 상위권엔 변화가 심하다. 맨시티가 4계단, 리버풀과 첼시가 7계단씩이나 점프하며 상위권에 포진했다. EPL은 지난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 3팀을 배출했다. 그중 맨시티와 첼시가 결승에서 격돌해 첼시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에도 4팀(맨시티, 맨유, 첼시, 리버풀) 전원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챔스 최다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도 1계단 떨어진 5위를 기록했다. '신흥강호'라고 볼 수 있는 파리 생제르맹과 공동 5위다.
이를 통해 우리는 팬들 사이에서 '빅클럽'을 뜻하는 '레·바·뮌·유'(레알, 바르셀로나, 뮌헨, 유벤투스)가 현재는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바이에른 정도만이 체면을 지키고 있다.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은 세비야(스페인), AS로마(이탈리아) 다음인 13위에 포진했다. 하지만 올시즌은 유럽클럽대항전 3부리그격인 유로파컨퍼런스리그로 추락해 아약스(네덜란드), 아스널(잉글랜드) 등에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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