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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제 동계훈련이잖아요. 그에 앞서 몸 만들고 있어요." 2021년 '최고의 샛별' 설영우(23·울산 현대)가 '헤헷' 웃으며 말했다.
잠재력을 폭발시킨 설영우는 비시즌 내내 시상식, 인터뷰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가 2021년 마지막 일정이라는 설영우는 "휴가 받자마자 제주도로 여행 다녀온 거 말고는 거의 못 쉰 것 같아요. 바쁘지만 행복하게 시간을 보냈어요. 이제는 새 시즌을 준비해야 하잖아요. 그에 앞서 몸을 만들고 있어요"라며 웃었다.
울산 홍명보 감독은 설영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홍 감독은 설영우를 "좋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설영우는 홍 감독의 말에 목소리가 한층 높아졌다. "정말요? 원래 다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거 아닌가요(웃음). 감독님은 '어나더 레벨'이세요. 저도 열심히 해야죠"라며 웃었다.
"2022년이 호랑이 해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어요. 일단 우리 팀이 호랑이 팀인데 제가 범띠다 보니까 얘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2021년 한 해를 돌아보면 제가 이렇게 많이 뛸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못했던 것 같아요. 실력 좋은 형들이 많기 때문에 '형들이 해주겠지'하는 안일한 마음도 있었어요. 이제 저도 3년차가 되잖아요. 저도 경기장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전 2022년, 다른 욕심 없어요. 딱 하나에요. 우리 팀 우승 하나만 바라보면서 동계훈련부터 열심히 할거에요."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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