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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자유계약으로 실력파 신인 7명을 영입했다.
우병철과 김현규는 지난해 강원FC에서 데뷔한 김대우 송준석과 인연이 있다. 우병철은 김대우와 대학 동기로 숭실대 재학 중 프로에 입단하게 됐다. 지난해 대학 추계 연맹전에서 우수선수상을 받을 만큼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다. 일대일 드리블과 감아 차기, 슈팅에 강점이 있는 그는 지난해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송준석과 함께 청주대에서 활약한 공격형 미드필더 김현규는 영리하고 정확한 패스를 구사한다. 부산부경고 시절 헌신적인 플레이로 2년 연속 추계 한국고등학교연맹전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U-16 챔피언십 대표팀 출신 강의찬은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크로스를 자랑한다. 경희대 재학 중 강원FC와 연습 경기에서 준수한 연계 플레이와 개인 기술로 실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강의찬은 "같은 윙어로서 사이드에서 돌파를 잘하고 결정력까지 좋은 김대원 선수를 닮고 싶다"며 김대원을 롤 모델로 꼽았다.
호남대학교를 졸업하고 강원FC에 입단한 박희근은 수준급 골키퍼다. 골키퍼로서 큰 키는 아니지만 발기술이 좋고 페널티킥, 일대일 상황에서 선방에 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대학 시절 팀을 여러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그 결과 2019년에 광주시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김해승과 이지우는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강원FC에 입단했다. 김해승은 육상을 하다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축구를 처음 배운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육상 선수 출신답게 100m를 11초에 주파하는 스피드와 탄력을 보유하고 1m85-80kg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몸싸움에 능하다. 이지우는 순간 스피드가 우수한 사이드백이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빌드업에 능하며 축구 센스가 좋다는 평을 받았다. 가장 막내인 두 선수는 앞으로 강원FC에 큰 도움이 될 선수로 기대된다.
강원FC는 지난해 K리그 최초 K4리그에 참가하며 어린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6명의 신예 선수를 K리그에 데뷔시킨 바 있다. 자유계약을 통해 입단한 7명의 선수와 함께 K리그·K4리그에서 출격 준비에 나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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