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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100%로 던질 순 없다" 최악조건 속 승리에도 자책한 오타니, 이러니 로버츠 '최애'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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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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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n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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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승리에도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각)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안타 2사4구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91개, 최고 구속은 올 시즌 최고인 101마일(약 162.5㎞)이었다. 오타니가 올 시즌 한 경기에서 4실점을 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3-4로 뒤진 6회초까지 던진 오타니는 이어진 공격에서 팀이 다시 리드를 되찾은 뒤 대타로 출전했다가 7회초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는 5대4로 이기면서 오타니는 시즌 7승(2패)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이날 등판을 앞두고 왼쪽 무릎 불편함으로 이틀 전 불펜 투구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 하루 전 간단한 불펜을 소화한 오타니는 탬파베이 타선에 5회초 4실점했고, 6회초에는 오른손 중지 물집이 터져 출혈이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6이닝 투구를 펼쳤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오타니가 6이닝을 책임지며 훌륭한 투구를 펼쳤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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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경기 후 현지 취재진 인터뷰에서 "상태는 비교적 괜찮았는데, 5회초 선두 타자 사구가 아쉽다"고 자책했다. 왼쪽 무릎 상태에 대해선 "공을 던질 때에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며 "시즌을 치르다 보면 이런 일도 있다. 항상 100% 컨디션으로는 던질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도 팀이 승리할 수 있었던 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6회말 2사 후 지명 타자 미겔 로하스의 대타로 나선 부분에 대해선 "마운드에서 내려왔을 때는 아직 팀이 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감독으로부터 '대타로 나설 수 있느냐'는 요청을 받았다"며 "(유격수 땅볼에 그쳤으나 투구에 대한) 접근 자체는 괜찮았다고 본다. 좋은 반응이 생긴 타석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다저스타디움에는 2026 북중미월드컵 관전을 위해 현지를 찾은 팬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오타니는 "라커룸에서 중계를 봤다. 중요한 대회, 열정이 부딪치는 경기를 보는 걸 정말 좋아한다. 선수, 팬 모두 고조되는 모습을 보는 건 즐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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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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