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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표팀은 한 선수가 없다고 해서 무너지지 않는다."
황인범은 2020년 11월 벤투호에 소집됐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다. 이 때문의 홀로 격리 중인 홍 철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양성 판정을 받고 죄송한 마음이 컸다"는 황인범은 "확진이 된다고 해서 누구의 잘못은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신경을 쓰면서 최대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홍) 철이 형 혼자 외롭게 격리하고 있을 텐데, 형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회복에만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경기에 나가는 선수들이 형 몫까지 잘 준비해서 승리한다면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트너' 정우영의 결장에 대해서도 "우영이 형의 존재감과 역할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지만, 대표팀은 한 선수가 없다고 해서 무너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우영이 형의 존재감과 역할을 그대로 선보일 선수는 없을지 몰라도 자기만의 장점과 색깔로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고 믿는다. 누가 됐든 팀으로 플레이를 해 시리아전 승리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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