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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떠나며 오바메양이 남긴 단 하나의 메시지는?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2-02-02 17:40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귀여운 빨간 하트 하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아스널과 완전히 결별했다. 4년만의 결별은 씁쓸하게 이뤄졌다. 아스널 구단이 2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오바메양과 계약 해지 사실을 알렸다. 오바메양의 차기 행선지는 바르셀로나다. 오바메양은 팀을 떠나며 느끼는 여러 감정을 단 하나의 이모티콘으로 표현했다. 팬들 사이에서 이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다.

지난 2018년 1월에 도르트문트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오바메양은 한때는 팀의 핵심이었다. 163경기에서 92골을 터트렸고, 주장을 맡기도 했다. 팀내 신뢰가 두텁고,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오바메양은 재계약 이후 태도가 변했다. 불성실한 태도로 팀내 불화를 일으키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눈밖에 났다. 결국 주장 자리에서 쫓겨나고, 전력 외로 분류되는 수모를 겪었다.

오바메양은 탈출구가 필요했다. 아스널도 오바메양에게 주는 주급을 아껴 새로운 전력을 끌어모으기 위해 이적료 없이 선수를 방출했다. 오바메양은 이적 마감시간에 임박해 바르셀로나행이 결정됐다. 아스널과 작별하게 된 오바메양은 자신의 개인 SNS에 빨간색 하트 이모지 하나를 남겼다. 더 이상의 말이 없었다. 오히려 이 점이 팬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오바메양이 아스널과 결별하며 작별인사를 하나의 이모지로 남겼다. 팬들은 이 메시지를 두고 아쉬운 마음과 함께 오바메양과 아스널의 결별 속사정이 궁금하다는 반응 등을 드러내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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