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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콜린 벨 감독(61)과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의 도전은 계속된다.
한국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제 막 첫 번째 미션을 완성했을 뿐이다. 한국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 첫 번째는 여자월드컵 출전, 두 번째는 아시아 무대 정상 등극이다.
한국은 1991년부터 이 대회에 참가했다. 그러나 우승은 물론, 결승에 진출한 적이 없다. 준결승에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5차례(1995년·2001년·2003년·2014년·2022년) 올랐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03년 태국 대회에서 기록한 3위다.
벨 감독은 2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필리핀과의 4강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는 결승전에 가기 위한 마지막 단계다. 우리는 첫 목표인 월드컵 진출을 이뤘다. 더 많은 것을 원한다. 지금은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그 어느 때보다 각오를 다졌다. 이금민(28)은 "필리핀도 기록을 세우고 있다. 준비를 잘 해서 나올 거다. 상대가 필리핀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미국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뛰겠다. 결승까지 갈 수 있게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추효주(22)도 "감독님께서 다시 4강을 준비해야 한다고 하셨다. 4강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필리핀을 이기고 결승에 가서 우승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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