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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은 마블 유니버스의 광팬이란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졌다. 최근엔 '스파이더맨' 주인공인 톰 홀랜드와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유명 틱톡커 'noproblemgambler'는 이 경기가 2014년에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친선경기란 사실을 집요한 추리력으로 밝혀냈다. 이 경기에 출전한 선수 중에는 손흥민도 있다.
맨처음 영상 속 축구선수의 유니폼 색을 본 사람들은 2016년에 벌어진 벨기에와 스페인 경기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빨간색 상의와 파란색 하의를 착용하는 대표적인 축구 대표팀이 스페인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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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경기장 주변을 살폈다. 영상이 흐릿한 까닭에 자세히 보긴 어려웠지만, 한국-파라과이전 광고판 색깔이 영화 속 영상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광고판 아래에 있는 두 명의 관계자의 존재도 체크했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이끌던 당시 대표팀은 천안에서 열린 파라과이전에서 김민우와 남태희의 연속골로 2대0 승리했다. 손흥민은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입고 하프타임에 교체투입해 팀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현지 매체는 손흥민이 '우연히' 헐리웃 영화에 데뷔하는 꿈을 이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79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noproblemgambler'는 "토트넘 팬들이 기뻐할 소식"이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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